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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능한 세계» 참여작가 및 작품 소개 – 김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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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김아영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는 배달을 수행하는 여성 라이더 에른스트 모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배달 라이더의 등급 중 가장 최상에 있는 고스트 댄서 에른스트 모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로를 따라 빠른 속도로 물건을 배달합니다. 짧은 시간 내 배달을 완료해야하는 상황에서 에른스트 모는 또 다른 가능 세계에서 온 자신과 닮은 엔 스톰을 마주하게 됩니다. 김아영은 이 두 인물을 통해 공존 불가능한 사태들과 그 속의 다면적 관계를 선보입니다. 이러한 에른스트 모와 엔 스톰의 관계는 인공지능 시대 속 인간과 기술의 만남을 비유합니다. ‹딜리버리 댄서 시뮬레이션›(2022)은 영상 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구›의 게임 시뮬레이션 영상으로, ‹딜리버리 댄서의 구›의 배경을 게임 공간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인공조명으로 가득한 서울의 밤, 라이더는 주어진 시간 안에 배달을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주합니다. 무한하지만 동시에 끊어지고 뒤틀린 게임 속 공간은 계속해서 라이더를 유영하게 하고, 이러한 모습은 마치 오늘날 플랫폼이란 미로에 갇힌 노동자를 연상케 합니다.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구›, 2022,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25분.

Ayoung Kim, Delivery Dancer's Sphere, 2022, single-channel video, color, sound, 25 min.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 시뮬레이션›, 2022, 단채널 영상, 게임 시뮬레이션, 7분 45초.

Ayoung Kim, Delivery Dancer Simulation, 2022, single-channel video, game simulation, 7 min. 45 sec.



«예측 (불)가능한 세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2024. 4. 26. ~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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